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가주 청소년 정신건강 치료 앱 5억불 들이고 1만5000명 가입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5억 달러를 투자해 청소년의 정신건강 치료 앱을 개발했지만, 가입자가 2만 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정신건강 치료 앱은 ‘브라이트라이프 키즈(BrightLife Kids)’와 ‘솔루나(Soluna)’로, 상담부터 치료법 안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라이트라이프 키즈 앱의 경우 0~12세 학생용으로, 수면 문제나 심리적 불안감, 사회성을 키우는 법 등에 대해 무료로 가르친다. 상담이나 코칭은 비디오나 문자, 대면으로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솔루나 앱은 13세부터 25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약물중독으로 인한 문제부터 가족이나 학교에서 겪고 있는 내용까지 전문가와 1대1 대화나 문자 및 전화 상담이 무료로 가능하다. 또한 육체적, 심리적 문제에 대한 치료법도 제공하며 정부 기관이나 커뮤니티에서 지원하는 각종 리소스도 안내한다.   가주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4년 동안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당 앱들을 다운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1만5000명 정도에 그쳐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 앱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 청소년 청소년 정신건강 정신건강 치료 치료법 안내

2024-05-08

베테런 노숙자 3명 중 1명 가주 살아

전국의 베테런(퇴역 군인) 노숙자 중 3분의 1이 가주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체 캘매터스의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의 베테런 노숙자 3만3129명 중 1만395명이 가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3950명은 LA카운티에 살고 있다.   전국의 베테런 노숙자 중 1만9565명은 셸터 신세를 지고 있지만 1만3564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테런 노숙자의 50%는 55세 이상이며, 흑인의 비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았다.   가주 보훈처에 따르면 노숙 생활은 베테런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국 베테런 노숙자의 50%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보훈처 측은 “전국 노숙자 중 베테런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그들은 군 복무로 인한 신체적 장애 및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정신 건강 문제로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정부의 지원도 적어 거리에서 살게 된다”고 전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베테런을 포함한 홈리스 지원을 위해 내년 3월 선거에 주민발의안1(Proposition 1)을 상정할 계획이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발의안1은 가주 베테런 노숙자의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법도 제공한다”라며 “거주지 마련을 위한 10억 달러 지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정신건강 참전용사 노숙생활 정신건강 치료 전국 홈리스

2023-11-10

[열린 광장] 세대적 관점의 ‘포스트-팬데믹’ 목표

꽤나 무덥던 여름을 보내며 어느새  학생들은 가을학기를 맞았다. 이 어려운 2년 반의 시간을 뒤로하며 주변에서 보여주는 적극적 적응이 신선하다. CDC(연방질병통제센터) 대응팀장 마세티의 발표도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제 국민의 95%가 직간접으로 팬데믹의 경험을 가진 것을 토대로 계속 조심은 하되 전진하는 생활자세를 요구했다고 본다. 필자는 이번 가을학기에 남가주의 장로교신학교에서 병원채플린학을 강의한다. 채플린 본부 사역 위에 하나 더 책임을 갖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한편으론 적극적으로 힘든 시기를 대처하는 일에 동참하려는 마음에서다.   지구 저편의 전쟁 참화 그리고 1000만 명이 넘었다는 피난민에 관한 보도, 모두가 느끼는 물가고와 기후변화의 염려를 지울 수 없다. 새로운 빙하도 녹았다는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면 모든 염려도 시원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삶의 여정을 가는 동안 소리 없이 다음 계절이 먼저 마음에 와 닿는 건  무슨 연유인지.       지난여름 거주하는 타운홈 단지의 도로 아스팔트 공사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 달여 동안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큰 기계 소리에 놀라고, 먼지로 고통받고, 거라지를 사용할 수 없어 주차 장소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8월 둘째 주 소음이 그치고  도로가 새로 오픈된 후에는 몰랐던 평화로운 모습도 재발견한다.     사회적 변화도 큰 폭이다. 연방정부는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세 자리 숫자의 응급 전화번호를 신설했는데 효과적이라는 보도이다. 필자가 속한 교단의 7월 총회는 많은 안건 중 지구환경 보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후 모든 대형 회의를 가능하면 온라인 미팅 혹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하도록 했다. 그에 따른 비용 절감은 현재 50여 개 국가에 보내는 헌금에 함께 쓰인다. 그리고 채플린 본부에서는 텔레영적돌봄(tele-health spiritual care) 확장 프로톨과 관계기관의 상호협력을 구체화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2040년이 되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다. 이 예상이 그저 흥미로운 통계만은 아니다. 포스트-팬데믹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에이징(고령화)의 과정과 목표가 더욱 진지한 질문이 된다. 가까운 미래의 다음 세대는 새로운 형태의 인구 분포와 기후변화 현상,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과 인간관계 변화, 예상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도전이 큰 과제라 하겠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몫이 크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끈질김과 근면함, 지난 세기와 21세기의 연결 세대로서 넘겨 줄 정신적 유산이 있기 때문이다. 금세기 단절의 세대가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의미를 갈구하는 건  무엇보다 정신, 문화적 연결성이다. 특히 지난 2년 반의 시간은 인류가 함께 결핍을 경험했다. 이런 면에서 에이징 과정은 임상적으론 한세대를 큰 고통 없이 살아 낼 심신웰빙에 관심을 두지만 세대적 관점에서 포스트-팬데믹 목표는 다음 대로 이어지는 생명력 있는 레거시(legacy)의 내용이라 여겨진다.     모쪼록 화사한 품위를 담은 낙엽의 계절이 올 때 모두에게 화사한 기쁨도 함께 오기를 기원한다.    열린 광장 포스트 관점 기후변화 현상 지구환경 보존 정신건강 치료

2022-09-19

[카뮤니티 광장] 새해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 유의해야

미국 의무총감(U.S. Surgeon General) 비벡 머티(Vivek Murthy)는 지난달 7일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강조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청소년 6,600명이 자살로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7%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10-24세 청소년의 40%는 슬픔과 무기력감을 나타냈다. 머티 의무총감은 특히 장애, 저소득, 홈리스 청소년, 그리고 LGBTQ 청소년들이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이 계속되면서 10대 자살과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5-24세 아시안 청소년의 사망 원인 가운데 주요 요인이 바로 자살이다. 그러나 유색 인종 커뮤니티 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증상에 대처하기 위한 정신건강 대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인구자료국(Population Resource Bureau) 연구기관 키즈데이타(KidsData)의 선임 프로그램 국장인 로리 터크-비카시 박사(Dr. Lori Turk-Bicakci)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청소년의 숫자가 여성 51%, 남성 50% 증가했다.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을 받으려면 보통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터크-비카시 박사는 “지금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더욱 필요한 때다. 정신건강 서비스 담당자들은 몰려드는 진찰 수요에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및 애틀랜타 총격사건 등으로 인한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정서에 상처받을 가능성이 크다. 테라피스트인 울라시 타코레-던랩(Ulash Thakore-Dunlap)은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전염 발언을 계기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계 청소년 사이에 불안감과 우울증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할아버지가 언어적, 물리적으로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안전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젊은이들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지만, 카운슬링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세대를 먼저 설득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카운티 행동건강과장연합(County Behavioral Health Directors Association) 미쉘 도티 카베라 국장(Michelle Doty Cabrera)의 말처럼, 정신질환은 팔이 부러지거나 감기에 걸리는 것과 똑 같은 일상적 질환일 뿐이다. 자녀들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논할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도 마음을 열어야 한다.카뮤니티 광장 새해 자녀 정신건강 서비스 정신건강 위기 정신건강 치료

2022-01-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